육아의 첫걸음은 아이의 존재를 온전한 개별체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양육은 자녀가 훗날 제 삶의 길을 행복하게 걸어가도록 단계마다 내적·외적으로 동반해주는 일입니다. 아이는 영유아기에 모방의 힘으로 세상을 배우며 스스로 성장해 나갑니다. 부모는 일상생활에서 저절로 어린 자녀에게 본보기 역할을 하며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 p.12
학기 초 적응기는 엄마와 함께 등원하여 순조롭게 잘 넘겼는데, 얼마 전부터 떼쓰기가 다시 시작되었어요.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습니다. 게다가 초임 교사 한 명에게 늘 매달려서 이 선생님을 꼼짝 못하게 합니다. 오전 내내 우는 날이면 할머니가 일찍 데려갔다가, 그다음 날에는 꼭 결석합니다. 현재 30개월인데, 현장에 적응하기는 무리일까요? --- p.33
모빌의 여러 조각이 움직이는 대로 시선이 가면 아이가 안정감을 형성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갓난아이는 자신의 시선을 자유롭게 바꾸기 어려우므로 아이와 가까운 거리에는 모빌을 달지 않는 게 좋습니다. --- p.70
보통은 동화구연을 할 때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극화해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대사를 연기하듯 감정을 담아 극적인 장면을 묘사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아이가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방해됩니다.
--- p.116
- 발도르프 육아예술
도서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아이 발달을 존중하는 육아
1 육아 본질은 관계 맺기부터
2 육아의 황금 원칙 ‘함께하기’와 ‘홀로서기’
3 아이 눈높이에서 자녀교육관을 세워주세요
4 육아 프로그램의 독, 육아보다 육아용품
5 ‘아빠 육아’의 함정
6 ‘황혼 육아’에서 주의할 점
7 어른의 어법과 말투가 아이를 짜증 나게 합니다
8 ‘세계 수준’의 영유아 교육 현장을 만들려면
2장 내 아이를 위한 보호막은 안전한가
1 아기방은 단순해야 좋습니다
2 모빌은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3 생후 3년까지 아이의 보호벽은 어른입니다
4 외출이 잦은 아이들의 특성
5 아기의 명절 증후군 “나도 쉬고 싶어요”
6 하드록이 아이 울음 잡는 비법? 아이 잡는 실험!
7 많은 놀잇감은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8 의지 발달을 가로막는 운동 보조기구
9 작은 어린이집의 귀한 선물
3장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조언
1 동화, 제대로 들려주고 있나요?
2 화려한 동화책이 상상력을 방해합니다
3 전래동화는 내면의 ‘보석상자’
4 모국어 안착과 내적 안정감
5 언어 발달을 돕는 단서 네 가지
6 언어 발달에 ‘이상적인 환경’은 무엇일까요?
7 ‘디지털 치매’에 노출된 아이들
4장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지혜
1 아기의 고열은 면역력 투쟁
2 영유아 권장 음식 vs 금기 음식
3 고기는 아직 소화하기 부담스러워요
4 전자파의 위험, 작은 것부터 바꿔보세요
5 유아기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만 3세 반항기 슬기롭게 통과하는 법
7 이가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린다?
8 우리 순둥이가 유사자폐라니
9 상담과 테라피의 허와 실
5장 일찍 출발하면 먼저 도착할까
1 조기취학, 사회성 미성숙 이끈다
2 영어 조기교육의 부메랑
3 육아 트렌드에 무심해도 되나요?
4 私교육이 死교육된다
5 유아를 위한 ‘선행교육 규제법’은 없나요?
6 만 3~5세 ‘누리과정’, 누구를 위한 제도일까요?
7 만 7세 아이의 ‘이유 있는’ 짜증 대처법
8 만들어진 영재, 엄마의 기대와 착각
9 인공지능 시대의 자녀교육
10 내 아이의 기 살려주는 취학 준비
고마움의 인사
주석
참고자료
머리말
1장 아이 발달을 존중하는 육아
1 육아 본질은 관계 맺기부터
2 육아의 황금 원칙 ‘함께하기’와 ‘홀로서기’
3 아이 눈높이에서 자녀교육관을 세워주세요
4 육아 프로그램의 독, 육아보다 육아용품
5 ‘아빠 육아’의 함정
6 ‘황혼 육아’에서 주의할 점
7 어른의 어법과 말투가 아이를 짜증 나게 합니다
8 ‘세계 수준’의 영유아 교육 현장을 만들려면
2장 내 아이를 위한 보호막은 안전한가
1 아기방은 단순해야 좋습니다
2 모빌은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3 생후 3년까지 아이의 보호벽은 어른입니다
4 외출이 잦은 아이들의 특성
5 아기의 명절 증후군 “나도 쉬고 싶어요”
6 하드록이 아이 울음 잡는 비법? 아이 잡는 실험!
7 많은 놀잇감은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8 의지 발달을 가로막는 운동 보조기구
9 작은 어린이집의 귀한 선물
3장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조언
1 동화, 제대로 들려주고 있나요?
2 화려한 동화책이 상상력을 방해합니다
3 전래동화는 내면의 ‘보석상자’
4 모국어 안착과 내적 안정감
5 언어 발달을 돕는 단서 네 가지
6 언어 발달에 ‘이상적인 환경’은 무엇일까요?
7 ‘디지털 치매’에 노출된 아이들
4장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지혜
1 아기의 고열은 면역력 투쟁
2 영유아 권장 음식 vs 금기 음식
3 고기는 아직 소화하기 부담스러워요
4 전자파의 위험, 작은 것부터 바꿔보세요
5 유아기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만 3세 반항기 슬기롭게 통과하는 법
7 이가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린다?
8 우리 순둥이가 유사자폐라니
9 상담과 테라피의 허와 실
5장 일찍 출발하면 먼저 도착할까
1 조기취학, 사회성 미성숙 이끈다
2 영어 조기교육의 부메랑
3 육아 트렌드에 무심해도 되나요?
4 私교육이 死교육된다
5 유아를 위한 ‘선행교육 규제법’은 없나요?
6 만 3~5세 ‘누리과정’, 누구를 위한 제도일까요?
7 만 7세 아이의 ‘이유 있는’ 짜증 대처법
8 만들어진 영재, 엄마의 기대와 착각
9 인공지능 시대의 자녀교육
10 내 아이의 기 살려주는 취학 준비
고마움의 인사
주석
참고자료
저자 소개 (이정희 )
1983년 독어독문학자의 꿈을 안고 한국을 떠났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어학, 현대독문학, 서양예술사를 학사 과정부터 시작하여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후1 994년 귀국했다.
이때부터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철저히 ‘이방인’의 눈으로 객관화하여 바라보기 시작했다. 사회 변화는 교육문화의 개선에서 시작된다는 확신으로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서를 번역하고 통역하다가 1999년 재차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사범대학에서 슈타이너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학을 전공했다.
발도르프의 ‘자유를 향한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장하는 아이가 구김 없이 자신의 도덕적 구상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높이는 일이다. 그것은 당연히 교육에서 담보해야 한다고 본다. 아이들의 창의성, 상상력, 자질 발현을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학자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영유아기부터 아동, 청소년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부터 (사)한국루돌프슈타이너에서 책임을 나누며, 슈타이너의 저서와 강연록 등으로 이루어진 전집을 우리글로 번역·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겨레 임신출산육아 웹진 베이비트리에서 「아이교육, 그 새로운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한다.
번역서로는 『슈타이너』, 『정신과학에서 바라본 아동교육』, 『발도르프 학교에서 인지학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은 머리로 배우나』, 『인지학 영혼달력』, 공역서로는 『루돌프 슈타이너 교육학의 입문』, 『발도르프 학교교육』, 『발도르프 유아교육』 『어떻게 외국어를 배우는가?』 등이 있다.
이때부터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철저히 ‘이방인’의 눈으로 객관화하여 바라보기 시작했다. 사회 변화는 교육문화의 개선에서 시작된다는 확신으로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서를 번역하고 통역하다가 1999년 재차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사범대학에서 슈타이너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학을 전공했다.
발도르프의 ‘자유를 향한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장하는 아이가 구김 없이 자신의 도덕적 구상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높이는 일이다. 그것은 당연히 교육에서 담보해야 한다고 본다. 아이들의 창의성, 상상력, 자질 발현을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학자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영유아기부터 아동, 청소년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부터 (사)한국루돌프슈타이너에서 책임을 나누며, 슈타이너의 저서와 강연록 등으로 이루어진 전집을 우리글로 번역·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겨레 임신출산육아 웹진 베이비트리에서 「아이교육, 그 새로운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한다.
번역서로는 『슈타이너』, 『정신과학에서 바라본 아동교육』, 『발도르프 학교에서 인지학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은 머리로 배우나』, 『인지학 영혼달력』, 공역서로는 『루돌프 슈타이너 교육학의 입문』, 『발도르프 학교교육』, 『발도르프 유아교육』 『어떻게 외국어를 배우는가?』 등이 있다.
편집자 리뷰
마음껏 자유롭게 노는 게 아이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양육이야말로 사람의 원형적 가치를 오롯이 담는 영역이다. 그런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믿어주어야 할 영유아기에 아이의 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해온 저자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조기교육, 특기교육을 시도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약해지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영유아 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은 놀이이며 아이는 놀이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3가지 발도르프 육아 이야기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철저히 아이 본성에서 출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론과 헝가리 소아과 의사 에미 피클러의 영아 발달론을 바탕에 둔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한다. 인지 위주의 학습을 멀리하며 자유로운 놀이로 아이 고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한편, 건강한 신체 발달을 이루고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영유아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후 3년간 아이의 보호막 형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는 아직 외부자극에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어른이 안전한 보호벽이 되어주어야 한다.
둘째, 어른의 본보기와 모방을 통한 발달을 추구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존재인 아이가 그것을 수행하려면 적절한 환경,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셋째, 생명감각, 균형과 방향감각, 촉각, 운동감각 이 네 가지의 신체감각이 방해받지 않고 발달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상력과 판타지,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을 소중히 여긴다. 동화 읽어주기, 놀이 등의 활동에서 어른이 아이의 자율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생활리듬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아이의 내면 상태를 고려한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함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나갈 힘을 준다.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육아의 지혜를 찾아서
아이의 발달과 인권을 존중하는 양육의 관점, 아이에게 보호막 형성이 중요한 구체적인 근거,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양육 방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실질적인 노하우, 선행학습·조기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등 발도르프 교육철학에 따라 육아 고민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글 뒤에는 육아 실전에 바로 적용할 Q&A가 이어진다.
취학 전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능력인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감각능력과 지각능력, 언어능력,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능력, 동기부여능력과 집중능력, 도덕적 가치능력을 키우는 교육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턱대고 육아 트렌드를 쫓거나 소위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대신 육아의 본질을 파악하여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양육이야말로 사람의 원형적 가치를 오롯이 담는 영역이다. 그런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믿어주어야 할 영유아기에 아이의 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해온 저자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조기교육, 특기교육을 시도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약해지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영유아 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은 놀이이며 아이는 놀이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3가지 발도르프 육아 이야기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철저히 아이 본성에서 출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론과 헝가리 소아과 의사 에미 피클러의 영아 발달론을 바탕에 둔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한다. 인지 위주의 학습을 멀리하며 자유로운 놀이로 아이 고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한편, 건강한 신체 발달을 이루고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영유아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후 3년간 아이의 보호막 형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는 아직 외부자극에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어른이 안전한 보호벽이 되어주어야 한다.
둘째, 어른의 본보기와 모방을 통한 발달을 추구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존재인 아이가 그것을 수행하려면 적절한 환경,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셋째, 생명감각, 균형과 방향감각, 촉각, 운동감각 이 네 가지의 신체감각이 방해받지 않고 발달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상력과 판타지,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을 소중히 여긴다. 동화 읽어주기, 놀이 등의 활동에서 어른이 아이의 자율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생활리듬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아이의 내면 상태를 고려한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함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나갈 힘을 준다.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육아의 지혜를 찾아서
아이의 발달과 인권을 존중하는 양육의 관점, 아이에게 보호막 형성이 중요한 구체적인 근거,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양육 방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실질적인 노하우, 선행학습·조기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등 발도르프 교육철학에 따라 육아 고민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글 뒤에는 육아 실전에 바로 적용할 Q&A가 이어진다.
취학 전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능력인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감각능력과 지각능력, 언어능력,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능력, 동기부여능력과 집중능력, 도덕적 가치능력을 키우는 교육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턱대고 육아 트렌드를 쫓거나 소위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대신 육아의 본질을 파악하여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마음껏 자유롭게 노는 게 아이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양육이야말로 사람의 원형적 가치를 오롯이 담는 영역이다. 그런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믿어주어야 할 영유아기에 아이의 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해온 저자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조기교육, 특기교육을 시도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약해지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영유아 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은 놀이이며 아이는 놀이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3가지 발도르프 육아 이야기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철저히 아이 본성에서 출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론과 헝가리 소아과 의사 에미 피클러의 영아 발달론을 바탕에 둔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한다. 인지 위주의 학습을 멀리하며 자유로운 놀이로 아이 고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한편, 건강한 신체 발달을 이루고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영유아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후 3년간 아이의 보호막 형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는 아직 외부자극에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어른이 안전한 보호벽이 되어주어야 한다.
둘째, 어른의 본보기와 모방을 통한 발달을 추구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존재인 아이가 그것을 수행하려면 적절한 환경,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셋째, 생명감각, 균형과 방향감각, 촉각, 운동감각 이 네 가지의 신체감각이 방해받지 않고 발달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상력과 판타지,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을 소중히 여긴다. 동화 읽어주기, 놀이 등의 활동에서 어른이 아이의 자율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생활리듬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아이의 내면 상태를 고려한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함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나갈 힘을 준다.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육아의 지혜를 찾아서
아이의 발달과 인권을 존중하는 양육의 관점, 아이에게 보호막 형성이 중요한 구체적인 근거,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양육 방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실질적인 노하우, 선행학습·조기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등 발도르프 교육철학에 따라 육아 고민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글 뒤에는 육아 실전에 바로 적용할 Q&A가 이어진다.
취학 전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능력인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감각능력과 지각능력, 언어능력,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능력, 동기부여능력과 집중능력, 도덕적 가치능력을 키우는 교육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턱대고 육아 트렌드를 쫓거나 소위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대신 육아의 본질을 파악하여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양육이야말로 사람의 원형적 가치를 오롯이 담는 영역이다. 그런데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하고 믿어주어야 할 영유아기에 아이의 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발도르프 교육학의 근원인 인지학을 토대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건강한 미래의 교육관을 전파하는 데 주력해온 저자는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조기교육, 특기교육을 시도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약해지게 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영유아 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은 놀이이며 아이는 놀이로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3가지 발도르프 육아 이야기
『발도르프 육아예술』은 철저히 아이 본성에서 출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론과 헝가리 소아과 의사 에미 피클러의 영아 발달론을 바탕에 둔 책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흐름에 기초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한다. 인지 위주의 학습을 멀리하며 자유로운 놀이로 아이 고유의 본성을 이끌어 내는 한편, 건강한 신체 발달을 이루고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영유아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후 3년간 아이의 보호막 형성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는 아직 외부자극에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으므로 어른이 안전한 보호벽이 되어주어야 한다.
둘째, 어른의 본보기와 모방을 통한 발달을 추구한다. 삶의 과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개별적인 존재인 아이가 그것을 수행하려면 적절한 환경,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셋째, 생명감각, 균형과 방향감각, 촉각, 운동감각 이 네 가지의 신체감각이 방해받지 않고 발달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상력과 판타지,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을 소중히 여긴다. 동화 읽어주기, 놀이 등의 활동에서 어른이 아이의 자율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생활리듬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아이의 내면 상태를 고려한 반복적인 리듬은 불안함을 없애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새로운 환경에 차츰 적응해나갈 힘을 준다.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육아의 지혜를 찾아서
아이의 발달과 인권을 존중하는 양육의 관점, 아이에게 보호막 형성이 중요한 구체적인 근거,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발달을 위한 바람직한 양육 방식,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실질적인 노하우, 선행학습·조기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등 발도르프 교육철학에 따라 육아 고민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들을 이 책에 담았다. 각 글 뒤에는 육아 실전에 바로 적용할 Q&A가 이어진다.
취학 전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초능력인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감각능력과 지각능력, 언어능력,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능력, 동기부여능력과 집중능력, 도덕적 가치능력을 키우는 교육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턱대고 육아 트렌드를 쫓거나 소위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리는 대신 육아의 본질을 파악하여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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