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이승만·김구 등…… 군주정을 버린 조선의 선비들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는 2년 간 서울에 있는 스물 한 명의 동상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와 정치, 문화를 다시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수차례 동상을 방문하고, 동상에 새겨져 있는 해당 인물의 업적을 통해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그 인물은 어떻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는지를 꼼꼼히 추적했다. 그리고 동상을 만든 조각가, 서예가, 작가 등 당대의 예술가들이 어떤 계기로 동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살피면서 동상과의 관계를 따졌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스물 한 명의 인물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 동상이 위치한 장소를 지역별로 나누어 장을 배치하였다. 따라서 일정 구역에 따라 동상을 직접 찾아가볼 수도 있도록 했으며, 맨 앞에는 해당 인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기술한 소개 부분을 삽입하여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상의 외형적 묘사뿐 아니라 동상 제작을 둘러싼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들 또한 함께 녹여내어,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동상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가 직접 찍은 동상들과 주변 조형물의 사진들은 마음 놓고 거리를 나다닐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큰 위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도서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조선의 선비들 공화정을 외치다
제1장 광진·노원 권역
능동 어린이대공원 방정환 선생 동상 -백성이 아닌 국민이 된 어린이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고당 조만식 동상 -3대 세습 복벽주의와 맞선 독립운동가
육군사관학교 안중근 장군 동상 및 국방부 청사 앞 흉상 -대한민국 장군이 된 대한의군 중장
제2장 남산 권역
남산공원 안의사 광장 안중근 동상 -동양 평화를 위해 총을 든 선비
숭의여대 운동장 안중근 의사 동상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된 안중근
장충동 남산공원 유관순 열사 동상 -조선 독립의 횃불을 든 소녀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상 -황제정을 버린 무기수 이승만
회현동 백범광장공원 김구 동상 -과거시험에 낙방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제3장 명동·서울역 권역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식민지 수탈의 본산 동양척식회사에 울린 총성
명동 YWCA 빌딩 앞 우당 이회영 선생 흉상 -4조 원 명동 땅을 독립운동에 바친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 손기정 동상 -올림픽을 제패한 영원한 한국인 마라토너
봉래동 구 서울역 앞 왈우 강우규 의사 동상 -사이토 조선총독 척살을 시도한 64세 노인
제4장 종로 광화문 권역
신문로 1가 한글회관 주시경 선생 흉상 -백성의 글 훈민정음을 국민의 글 한글로 바꾼 스승
광화문 교보빌딩 앞 소설가 염상섭 동상 -식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한 자연주의 작가
홍파동 홍난파 가옥 앞 작곡가 홍난파 흉상 -식민지 조선인의 마음을 울린 근대음악의 선구자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 동상 -저항의 아이콘이 된 한국의 잔 다르크
제5장 종각·대학로 권역
종로 수송공원 옥파 이종일 동상 -3·1 독립선언서 인쇄의 주역
종로 탑골공원 내 의암 손병희 선생 상 -3·1 독립만세운동의 총감독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김상옥 열사 상 -일본 경찰과 벌인 1대 1,000의 싸움
제6장 서대문·성북·용산 권역
서대문독립공원 송재 서재필 동상 -공화주의자가 된 조선의 선비
성북동 만해산책공원 만해 한용운 동상 -3·1 독립만세운동의 조율자
효창동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동상 -제국주의의 심장 도쿄에서 일왕을 떨게 한 기개
제7장 서초·영등포 권역
양재동 시민의숲 매헌 윤봉길 의사 동상 -독립투사가 된 유학자 농민운동가
매헌초등학교 및 양재시민의숲 역 윤봉길 흉상 -한·중·일 3국을 뒤흔든 윤봉길의 폭탄
문래공원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 -대한민국 건국의 위인과 그들을 서훈한 박정희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우남 이승만 상 -민주공화국 초대 국회의장과 대통령이 된 조선의 선비
참고문헌
제1장 광진·노원 권역
능동 어린이대공원 방정환 선생 동상 -백성이 아닌 국민이 된 어린이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고당 조만식 동상 -3대 세습 복벽주의와 맞선 독립운동가
육군사관학교 안중근 장군 동상 및 국방부 청사 앞 흉상 -대한민국 장군이 된 대한의군 중장
제2장 남산 권역
남산공원 안의사 광장 안중근 동상 -동양 평화를 위해 총을 든 선비
숭의여대 운동장 안중근 의사 동상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된 안중근
장충동 남산공원 유관순 열사 동상 -조선 독립의 횃불을 든 소녀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상 -황제정을 버린 무기수 이승만
회현동 백범광장공원 김구 동상 -과거시험에 낙방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제3장 명동·서울역 권역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식민지 수탈의 본산 동양척식회사에 울린 총성
명동 YWCA 빌딩 앞 우당 이회영 선생 흉상 -4조 원 명동 땅을 독립운동에 바친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 손기정 동상 -올림픽을 제패한 영원한 한국인 마라토너
봉래동 구 서울역 앞 왈우 강우규 의사 동상 -사이토 조선총독 척살을 시도한 64세 노인
제4장 종로 광화문 권역
신문로 1가 한글회관 주시경 선생 흉상 -백성의 글 훈민정음을 국민의 글 한글로 바꾼 스승
광화문 교보빌딩 앞 소설가 염상섭 동상 -식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한 자연주의 작가
홍파동 홍난파 가옥 앞 작곡가 홍난파 흉상 -식민지 조선인의 마음을 울린 근대음악의 선구자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 동상 -저항의 아이콘이 된 한국의 잔 다르크
제5장 종각·대학로 권역
종로 수송공원 옥파 이종일 동상 -3·1 독립선언서 인쇄의 주역
종로 탑골공원 내 의암 손병희 선생 상 -3·1 독립만세운동의 총감독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김상옥 열사 상 -일본 경찰과 벌인 1대 1,000의 싸움
제6장 서대문·성북·용산 권역
서대문독립공원 송재 서재필 동상 -공화주의자가 된 조선의 선비
성북동 만해산책공원 만해 한용운 동상 -3·1 독립만세운동의 조율자
효창동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동상 -제국주의의 심장 도쿄에서 일왕을 떨게 한 기개
제7장 서초·영등포 권역
양재동 시민의숲 매헌 윤봉길 의사 동상 -독립투사가 된 유학자 농민운동가
매헌초등학교 및 양재시민의숲 역 윤봉길 흉상 -한·중·일 3국을 뒤흔든 윤봉길의 폭탄
문래공원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 -대한민국 건국의 위인과 그들을 서훈한 박정희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우남 이승만 상 -민주공화국 초대 국회의장과 대통령이 된 조선의 선비
참고문헌
저자 소개 (이상도)
강원 양구 출생, 서울시립대와 동국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평화방송에 입사해 노무현·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입기자 5년을 비롯해 국회·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를 출입했고 정치부장·보도국장·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CP 및 앵커를 역임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 이사·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이사·한국가톨릭매스컴상 심사위원·서울시립대언론인회 회장을 지냈다. 국방과 역사, AI시대 디지털 저널리즘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 『군대 가면 손해 보는 7가지』, 논문으로 「로봇저널리즘 등장에 따른 한국 언론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가 있다.
편집자 리뷰
서울 시내 동상 27곳을 찾아……
근현대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서재필부터 시작하여 박정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스물 한 명의 실존 인물들은 대부분 유학을 공부하고 과거 시험을 보아 선비로 불렸을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군주정을 버리고 공화정 탄생에 기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또한 인간인지라 개인적인 면모를 살펴보면 흠이 있거나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민주공화국의 탄생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로자들이다.
저자 이상도는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통성의 뿌리라고 보고 있으며, 그 핵심은 공화정 정신에 있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3·1 운동을 주도한 손병희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북한 김일성과 맞선 조만식 선생 등을 내세웠다. 공화정을 만들기 위해 피를 뿌린 선각자들의 정신이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저자는 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든다. 1945년 해방이 된 후 남과 북에는 공화정을 표방하는 각각의 정부가 세워졌지만, 72년이 지난 2020년 현재 남쪽에는 공화정 정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북쪽은 사실상 왕이 통치하는 복벽주의 정부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는 1948년 대한민국 탄생을 기점으로, 그 당시 인물들과 그 정신을 물려받은 지금의 국민들이 이루어낸 성과를 볼 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부정적으로 볼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전제군주론에 입각하여 다시 왕을 세우려고 했던 보황주의保皇主義와 복벽주의復?主義에 갇혀 있던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서 민주공화정 국가를 세우게 된 여러 위인들의 업적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가 우리가 만든 민주공화정에 대한 자부심을 되살리고 역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근현대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서재필부터 시작하여 박정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스물 한 명의 실존 인물들은 대부분 유학을 공부하고 과거 시험을 보아 선비로 불렸을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군주정을 버리고 공화정 탄생에 기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또한 인간인지라 개인적인 면모를 살펴보면 흠이 있거나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민주공화국의 탄생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로자들이다.
저자 이상도는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정통성의 뿌리라고 보고 있으며, 그 핵심은 공화정 정신에 있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3·1 운동을 주도한 손병희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북한 김일성과 맞선 조만식 선생 등을 내세웠다. 공화정을 만들기 위해 피를 뿌린 선각자들의 정신이 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저자는 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든다. 1945년 해방이 된 후 남과 북에는 공화정을 표방하는 각각의 정부가 세워졌지만, 72년이 지난 2020년 현재 남쪽에는 공화정 정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북쪽은 사실상 왕이 통치하는 복벽주의 정부로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는 1948년 대한민국 탄생을 기점으로, 그 당시 인물들과 그 정신을 물려받은 지금의 국민들이 이루어낸 성과를 볼 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부정적으로 볼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전제군주론에 입각하여 다시 왕을 세우려고 했던 보황주의保皇主義와 복벽주의復?主義에 갇혀 있던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서 민주공화정 국가를 세우게 된 여러 위인들의 업적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가 우리가 만든 민주공화정에 대한 자부심을 되살리고 역사의 균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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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2-12-22
많은 동상들을 통해 근현대사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로웠다
https://blog.naver.com/jhlovebarbie/222103311236
마음가짐이 편하고 쉽게 읽었다
https://blog.naver.com/weddingx/2221028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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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2-12-22
조상들을 만나보고 동상에서 풀어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http://blog.yes24.com/document/13098802
책을 구상하고 쓰기까지 2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그 만큼 책이 자세하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2454694
살아있는 역사를 경험해야겠다.